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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론

플라톤의 행복론 (feat. 이상국가행복론)

by 경우있는사람 2023. 6. 21.

플라톤은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철학자입니다. 플라톤과 그의 행복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플라톤-청동상-사진

 

플라톤 그는 누구인가

플라톤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입니다. 소크라테스의 제자이기도 하고, 스승인 소크라테스에게 영향을 받아 이상주의 사상을 주장했습니다. 이 시대 사람들이 보기엔 말도 안 되는 소리였지만 지금 우리에게는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현대인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플라톤은 기원전 427년경 아테네에서 태어났습니다. 당시 아테네는 민주주의 사회였는데, 민주주의 정치는 다수결의 원칙을 중시하였기 때문에 소수의 의견은 무시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플라톤은 정치보다는 철학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특히 이데아라는 개념을 정립했는데, 이것은 현실세계와는 다른 완벽한 세계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가짜이고 진짜는 따로 있다는 가설입니다. 예를 들어 사과라고 하면 빨갛고 동그란 모양이지만 실제 사과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세상 만물과 현상들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겉으로 보이는 그것 너머에 있는 본질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플라톤의 대표작으로는 국가, 향연, 파이돈 등이 있습니다. 먼저 국가는 전체 5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권마다 여러 가지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며 전개됩니다. 또한 사랑이야기인 향연에서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탐구를 서술하였고, 마지막으로 죽음에 관한 작품인 파이돈에서는 영혼 불멸설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플라톤이 생각하는 행복이란 무엇인가요?

플라톤은 그의 저서에 다양한 철학적인 이론과 생각들을 담고 있지만,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선함, 진실함, 아름다움과 같은 보편적으로 좋다고 인정받는 가치들이었습니다. 이러한 가치들을 통해 인간은 인격성을 발전시키며, 마음속의 어둠을 밝혀내고 세상에서 옳은 것을 찾아나갈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또한 그는 사람이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이상적인 삶을 제시했습니다. 이상적인 삶이란 정신적, 윤리적 발전에 집중하며, 조화와 균형을 이룬 라이프 스타일입니다. 플라톤은 이상적인 인간의 덕목(예의, 자제, 용기)을 열거하며, 이러한 덕목을 통해 살아가는 사람이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봤습니다.

 

그는 윤리적인 생활이 행복의 핵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더불어 플라톤은 교육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아이들이 처음부터 올바른 가치관을 습득하며 성장한다면 윤리적으로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상적인 국가의 사회 문제도 윤리가 가장 우선시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상적인 국가는 모두가 함께 하는 공동체로, 국민들이 서로 돕고 배려함으로써 함께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라고 강조합니다. 사회 전반에 걸쳐 윤리적인 개념들이 적용된 국가에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하였습니다.

 

결국, 플라톤은 인생에서 행복하기 위해 가장 우선 목표는 진실됨과 아름다움, 그리고 모두의 평등을 추구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며 유순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 말합니다. 덕목과 윤리라는 사상 아래에서 사는 것이 행복에 이르는 길이라는 것이 그의 철학입니다.

 

그렇다면 플라톤은 왜 국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행복론을 논하였을까요? 그것은 당시 시대상황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펠로폰네소스 전쟁 이후 스파르타가 몰락하고 아테네가 패권을 잡게 되면서 민주주의가 발전하게 되지만 반면 이로 인하여 개인주의가 팽배해지고 그로 인해 사회 전반이 혼란스러워졌습니다. 이러한 혼돈 속에서 플라톤은 모든 시민이 평등하며 공동체 의식을 가진 정의로운 국가를 건설하여 모두의 행복을 만들어 가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개개인의 덕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고, 훌륭한 덕목을 갖춘 통치자가 다스리는 나라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이상적인 국가라고 말하였습니다.

 

 

플라톤의 행복하기 위한 조건 5가지

플라톤은 그의 저서에서 인간의 상태와 개선에 대해 철학적인 이론을 제시하고, 이론을 바탕으로 이상적인 국가를 생각했습니다. 이상적인 국가에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다섯 가지 행복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생존의 안정성을 위해 그것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인프라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필수요소인 의식주 외에도 의료, 사회보장제도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제공되어야 합니다.

 

둘째는 기본적인 교육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어야 이상적인 국가의 핵심 체계라 하였습니다. 적극적인 교육 시스템은 보다 나은 인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으며, 선량한 인간성과 도덕성의 발견과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합니다.

 

셋째는 정의롭고 합법적인 법과 법 집행력을 유지하기 위한 체제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체제는 법을 준수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해 줍니다. 이러한 조건이 충족되면, 그런 환경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안전한 삶과 희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넷째는 다양한 인간공동체 내에서 상호보완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 것입니다. 인간들은 인간 자신의 능력과 조건에 따라,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다양한 기회와 경험이 제공되어야 인간들은 서로 보완하며 일할 수 있으므로 이상적인 국가를 위해선 이러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마지막 다섯째는 모든 성별, 인종, 민족, 계급, 재산상황, 교육 수준, 경력 등에 관계없이 인간의 삶에 차등을 두지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제 핵심은 주어진 정당함, 성능에 따라 공평하게 평가되며, 소규모 구성원들도 자율성과 공평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경제 체계입니다.

 

결론적으로, 이상적인 국가를 위한 플라톤의 다섯 가지 행복조건은 개인이 안정된 환경에서 살고, 선량하고 도덕적인 인간성을 갖출 수 있는 교육을 받으며, 법과 규제시스템 등을 통해 안정적인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보호해 주며, 서로 보완하도록 기회를 부여받고 공평한 대우를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조건이 모여 이상적인 국가를 형성할 수 있고 그러한 국가에 사는 것이 행복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치며..

플라톤은 "행복은 스스로 만족한 삶"이라고 말합니다. 본인이 만족할 수 있다면 어디에 살든, 무엇을 먹고, 무엇을 입든 그리고 무슨 일을 하던지 간에 그 자체가 행복한 삶이라 합니다. 물론 최소한의 것들은 국가에서 지원하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어야 하는 가정하에 말입니다.

 

가끔 어떤 사람들은 우리의 불행이 무언가의 부족함에서 느끼는 결핍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 기준은 타인이 될 수밖에 없고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해 나의 행복을 찾겠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행복은 본인의 마음속 깊은 곳에 가만히 움츠려 있다가도 내 삶 속에서 작은 것에 소중함을 느끼고 또 그것에 만족하고 이러한 작은 성취감이나 만족이 하나하나 쌓여가면서 삶 전반이 행복해지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은 분명 행복 속에 살면서도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고통 속에 산다 착각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플라톤의 행복은 무조건적으로 완벽하고 최고로 만족하는 그런 것에 있지 않습니다. 누구나 조금씩 미흡할 수 있고 실수할 수 있습니다. 재산은 상대적인 것이고 외모 또 한 그럴 것입니다. 그런 것은 본인이 어떻게 마음먹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행복할 수도 또는 불행할 수도 있습니다.

 

플라톤의 행복은 평범함 속에서 본인이 자신의 삶에 얼마나 만족을 하며 사느냐에 따라 행복함의 총량이 정해진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본인의 부, 외모, 명예 등이 남 부럽지 않게 완벽하더라도 본인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다면 그 사람은 불행할 거란 생각이 듭니다. 오늘부터라도 조금씩 내 삶에 소소하게 라도 만족감을 늘려 행복함 가득 넘치시길 바랍니다.